안녕하세요 Jadie(제이디)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델핀 아르노 2편을 준비해왔습니다
혹시 지난 1편을 보지 않으셨다면 보고 오시기를 추천드려요-!
Jadie가 쓴 델핀 아르노 포스팅 보러가기
🇫🇷 프랑스 | 세계 1위 재벌의 경영권 상속은 누구에게?
🇫🇷 프랑스 | 세계 1위 재벌의 경영권 상속은 누구에게? - 1. 델핀 아르노 (1)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Jadie(제이디) 입니다💚 이번에는 프랑스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재산이 약 250조가 넘는 LVMH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아르노가 2019년 이후 4년만에 방한
jadie.tistory.com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LVMH에 입사하고 첫 결혼을 하다
LVMH 그룹에 입사한 후 2005년 델핀은 결혼을 합니다
이 결혼은 포브스에서는 ‘올해의 결혼’이라고 불렀죠
올해의 결혼식 보다는 세기의 결혼식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프랑스 재벌과 이탈리아 재벌의 결합이었으니까요
남편의 이름은 알렉산드로 간치아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이름입니다. 네, 델핀이 결혼한 사람은 이탈리아 와인 재벌가이자 와인 명가로 알려진 간치아 집안의 장남이었습니다
간치아 가문은 이탈리아의 스파클링 와인인 스푸만테의 시조로 알려진 와인 명가인데요, 이 세기의 결혼식에서 피로연주로 선택된 간치아 아스티는 결혼식 이후로 더욱 화제가 되어 이후 한국에서도 유명한 톱스타들이 결혼식 피로연주로 사용하기도 했죠
지금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비쌌던 결혼식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한화로 90억에 달하는 결혼식이었던 이 결혼식. 당시 결혼식 사진을 보겠습니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라는 순례길에 있는 프랑스 국립 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로마 가톨릭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프랑스 대통령과 영부인도 참석했고
스페인 공주는 물론
샤넬의 수장인 칼 라거펠트도 결혼식에 왔습니다. 칼 라거펠트는 심지어 이날 결혼식 사진도 본인이 직접 찍어줬다고 하죠.
식장에 입장하는 신랑 알렉산드로 간치아
아빠인 베르나르 아르노의 손을 잡고 입장하려는 델핀
식이 다 끝나고 나온 부부의 모습. 워낙 성대한 결혼식을 해서 동네 주민들도 구경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의 마차같은 차를 타려고 하네요
이날 델핀은 당시 최고의 디자이너이자 디올의 수장이었던 존 갈리아노가 제작한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실제로 델핀은 본인의 웨딩드레스를 존 갈리아노가 만들어준것에 대한 심정을 밝혔죠
어린 소녀이면 누구나 나중에 본인이 결혼할 때 입고 싶은 드레스를 상상하곤 하죠. 갈리아노가 제 꿈을 현실로 만들어줬어요
당시 델핀이 입은 웨딩드레스가 잘 보이는 사진입니다
식을 올린 후 피로연 장소는 또 다른곳으로 이동합니다
백장미가 500만 그루나 심어진 프랑스 보르도의 한 샤토에서 피로연을 열죠. 이때 피로연장에 사용된 백장미는 6000송이였다고 합니다. 결혼 이후부터는 부부가 공식석상에 함께 등장합니다
결혼식 웨딩드레스를 만들어젔던 존 갈리아노의 쇼에 함께 참석합니다
이렇게 종종 함께 등장했는데,
5년이 지난 2010년 부부는 이혼을 하게 됩니다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죠
이혼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난 델핀 아르노
이후 델핀은 2010년 새로운 사람과 동거를 시작합니다
바로 프랑스의 통신 재벌 자비에르 니엘과 말이죠
니엘은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신문 르 몽드의 공동 소유자이자 추정 재산이 80억 유로, 한화로 11조에 달하는 프랑스의 12번째 부자입니다.
니엘은 2010년 Kima Ventures라는 벤처캐피털 회사를 차려 매년 100개의 스타트업에 2000만 유로,
한화로 28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해 스타트업계의 대부라고도 불립니다
회사를 The most active business angel in the world라고 설명하고 있는 홈페이지의 모습입니다
2017년에는 파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기지인 스타시옹 F(영어로는 Station F로 불립니다) 를 세워 프랑스를 창업국가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있죠
Station F 외부 모습
역 내부처럼 건물을 세분화해서 나누어 안에는 작은 사무실들을 만들어서
스타트업들이 여기서 성장하는것이죠
스타시옹 F에 방문한 프랑스의 대통령 엠마뉘엘 마크롱, 영부인 브리짓 마크롱의 모습입니다. 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부자가 스스로 나서서 스타트업을 지원해준다고 하니 제가 마크롱이어도 저렇게 미소가 지어질것 같습니다 . 사진속 뒷편에 델핀이 보이시죠
스타시옹 F의 각종 행사 때 니엘의 옆에는 델핀이 자주 동행합니다.단순히 니엘의 파트너역할을 하기 위함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 사업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죠
전략적 파트너의 관계인 두 사람
LVMH 혁신 어워드를 이끄는 델핀이 자주 동행합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LVMH Prize를 말씀드렸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LVMH 혁신 어워드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LVMH그룹은 2017년부터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자신들의 브랜드와 협업할 기회를 주는 상을 수여해 오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LVMH 혁신 어워드입니다. 이 상을 사실상 델핀이 주도하고 있죠. 이미 명품브랜드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왜 LVMH는 이 상을 만들어 운영할까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도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기술은 우리 사업에 속도를 부여합니다.우리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기업이지만 스타트업 정신으로 무장하려고 합니다. 이 상을 통해 스타트업은 우리와 협업할 수 있고 우리 그룹은 창의성, 혁신, 기업가 정신의 가치를 공고히 할 수 있습니다." 네 이렇듯, 자비에르 니엘과 델핀은 사랑하는 사이이면서도
함께 프랑스의 스타트업계를 성장시키는 동반자이기도 한것이죠
왼쪽부터 순서대로 자비에르 니엘, 델핀 아르노, 베르나르 아르노
델핀은 간치아와의 결혼에서 낳은 자식이 없었고, 자비에르 니엘은 이전 결혼에서 전처로부터 낳은 아들이 2명있는 상태에서 만났습니다
둘은 2010년부터 함께 살며 델핀은 2012년에는 딸 엘리사를, 2016년에는 아들 조셉을 낳았고 현재도 결혼을 하지않고 사실혼 관계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1위 재벌의 유일한 딸, 그리고 경영능력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최근 디올의 CEO가 된 델핀 아르노에 대한 두번의 포스팅 모두 잘 보셨나요? 다음번에 포스팅할 사람은 바로 델핀 아르노의 친동생, 앙트완 아르노입니다
앙투완 아르노의 커리어와 결혼에 대해 다룰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라며 이상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